교육활동
2024년 리코스행사 교장 인사말 | |||
작성자 : 학교장 | 작성일 : 2024-12-24 | |||
안녕하십니까? 우리 리코스 행사에 참석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공부를 잘하는 비결은 반복학습입니다. 많은 달인들이 그렇듯 공부는 많은 반복이 있어야하고, 오늘같이 발표하는 아웃풋이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집에서 연습하느라 노래하고 중얼거리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처음에는 못들어줄 정도로 음정도 안맞고 춤동작도 어설프고 했을 것입니다.
변화는 연습하고 노력했던 것들이 쌓이면 어느 시점에 순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단군신화에서 호랑이와 곰이 동굴에서 마늘과 쑥을 먹으며 100일 동안 동굴에 있으면 사람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호랑이는 중간에 포기하고 뛰쳐 나왔습니다. 단순히 참을성이 없어서 그랬다고 보지 않습니다. 마늘과 쑥을 먹으면서 날짜가 지날때 마다 발톱이 없어지고, 털이 빠지고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이 보였다면 참고 견뎠을 것입니다. 그런데 100일이 되는 시점에 펑하고 갑자기 사람으로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공부도 그렇습니다. 변화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부는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물도 100도가 되는 순간에 끓습니다. 99도 즉 1도가 모자라도 뜨거울지언정 끓지는 않죠. 이걸 임계점이라고 하죠. 임계점에 도달하도록 또 변화가 조금씩 보이도록 만들어주어서 포기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학교이고 선생님들입니다. 요즘 성탄절을 맞아 음악에 포함된 종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우리나라 종은 밖에서 때려주죠, 종소리가 은은하게 멀리 퍼집니다. 서양종들은 매달린 줄을 통해 안에서 때려주죠. 소리는 좀 가볍죠. 아이들을 종에 비유하면 자신이 쌓은 지식에 따라 소리와 울림이 다릅니다. 해가 가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더 웅장하고 큰 울림을 주는 종이 됩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펌프에 물 한바가지를 넣어야 물이 나오는 것처럼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학교는 올해 독서교육과 영어교육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올해 오래된 책들은 모두 폐기하고 새책도 430여권을 샀습니다.
먼저 독서교육은 우물안 개구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그리고 여름벌레가 겨울을 모르고 하루살이는 내일을 모르는 것처럼 독서는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보게 해줍니다. 그리고 독서는 전체와 부분을 보는 망원경적 시각과 현미경적 시각을 갖게 해 줍니다.
오늘 전시되는 작품들은 일회성으로 행사용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에 꾸준히 만들어 온것 입니다. 아이들의 사고력과 문해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느리더라도 답을 즉시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질문을 유도하고 스스로 깨우치도록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한국에서 교사로 15년이상 근무하신 1급 정교사 자격증을 가지신 교육방법을 잘 아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영어는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사우디에 살고 있지만 아랍어를 전혀 하지 못해도 또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영어를 잘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우리학교는 매일 2시간씩 일주일에 10시간씩 영어 수업을 합니다. 5학년은 진학을 염두에 두고 두시간 더해서 일주일에 12시간씩 영어 공부를 합니다. 학생이 적어 거의 일대일 과외 수업처럼 합니다. 타 국제학교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아이들이 월등히 잘한다고 자부합니다.
독서와 영어를 통해 눈은 세계로 마음은 조국을 생각하는 글로벌 인재가 될 것입니다. 오늘 전시물과 발표물을 보시고 많이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 주시고, 성장을 함께 축하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아이들이 독서와 영어에서 품은 노력과 열정을 함께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이 두 가지가 그들의 꿈과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동안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참석해 주신 학부모님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4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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