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0월 30일부터 등교하기로 사우디 정부가 정하였으나 코로나 환자 확산으로 다시 무기한 연기가 되어 실망이 컸었습니다.

하지만, 2년 간의 긴 공백을 지나 리야드한국학교의 부분등교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동안 온라인 학습에 지쳐 있던 학생들은 2년 만에 학교에 나와 활기찬 모습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학생들, 선생님들의 모습도 모두 밝았습니다. 비록 주 1회이지만 가뭄에 단비같은 등교 수업으로 인해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숨통이 트인 듯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등교 전 발열체크는 물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동안 학교장(김태경)이 수차례 사우디 장학관 압둘힐라를 만나 등교 개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강력히 요청하였고, 장학관의 2차례의 학교 방문등 사전 점검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압둘릴라 장학관은 본교의 사우디교육부 슈퍼바이저로서 리야드 소재 국제학교의 아랍어교육활동, 현지채용교사 자격규정, 개학, 진학 등의 전반적인 학교 행정 업무를 감독하는 장학관입니다. 앞으로 정식 개학 전까지 부분 등교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계속 노력할 예정입니다.(한국학교만의 부분 등교기에 사실 확대 실시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